미국 포춘 500대 기업 70%는 이걸 한다고?

Prologue Questions

  • 내가 속한 조직에 멘토링 프로그램이 없다면 제안을 해 볼 가치가 있는가?
  • 어느 상황에서 내부 멘토링과 외부 멘토링이 더 효율적인가?
  • CEO가 멘토링을 받고 있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PROFESSIONAL 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코너 “멘토링이 필요한 이유 & 멘토링이 힘든 이유”

미국 포춘 500대 기업 10개중 7개 기업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력 멘토가 있는 직장인들의 90% 정도가 직장에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설문 조사에 응한 CEO 86% 정도가 본인이 중역으로 성장하는데 멘토링이 중요한 요소였다고 응답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기업들은 평균 18% 정도 높은 이익률을 달성했고 멘토링 프로그램이 없는 기업은 45% 정도 낮은 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멘토링은 임직원들의 경력 관리에도 도움을 주지만 조직 역량을 높여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온다는 조사 결과는 멘토링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잘 말해준다. 국내에서도 대기업 중심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 수는 늘고 있다.

© jontyson, 출처 Unsplash

멘토링이 필요한 대상은 기업의 크고 작음을 가릴 필요는 없지만 특히 최근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스타트 업들에게는 매우 필요한 프로세스다. 2022년 한 해 국내 창업기업 수는 131만개 수준이다. 엄청난 수의 신생 기업들이 탄생하고 있다. 창업자들은 20-30대가 많고 벤처기업의 평균 직원수는 22명 수준이다. 많은 창업자들은 기술 쪽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런 스타트 업들은 소수의 임직원들이 창업자를 중심으로 미래의 성공을 기대하며 일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엔젤 투자가나 소규모 기관 투자를 유치하여 연구 개발이나 영업 활동을 확대하는 길을 가게 된다. 그런 확대 노력이 성공하는 경우 좀 더 큰 규모의 기관 투자를 받게 된다.

이런 성장 과정에서 많은 창업자들에게 멘토링은 시기 상조 거나 기업의 규모가 좀 더 커지고 여유가 생기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할 일이 많은데 어떻게 멘토링과 같은 일에 시간을 보낼 수 있느냐는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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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살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논리나 비슷하다. 그러나 스타트 업의 속성상 창업자는 경영이나 조직 관리 등의 경험이 충분하지 못하고 임직원들도 조직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공들여 임직원을 선발하고 스탁옵션을 부여했다고 한들 더 좋은 기회를 찾아 나가는 이들의 이직이나 퇴직을 막기에는 규모를 가진 기업과 경쟁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자는 일에 대한 압박을 더 받게 되니 더 바빠지고 조직역량은 임직원 숫자만큼 강해지지 않으니 성과 또한 나지 않는 경우가 된다.

이런 스타트 업체들이야 말로 외부의 멘토들을 활용해 창업자부터 임직원에 이르기까지 멘토링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특히 창업자들은 외부의 멘토와의 일대일 세션을 통해 본인이 겪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전 과제들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개관적인 시각에서 모색할 수 있다. 조직의 역량이 부족한 스타트 업 일수록 멘토링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

글쓴이 : 김종식, Ph.D.
· 기계공학박사, Purdue University (USA)
· 現, M3SEN 기술경영 사장 / H Alliance Co., Ltd. 자문의장
· 前,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사장
· 前, 커민스엔진 아시아 총괄 사장 & 커민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前, 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초대회장 역임 / 한국외국기업협회(FORICA)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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