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가을 아트 투어] 백년의 꿈 (~11/30)
2022 Fall Season
럭셔리 아트 투어 ‘백년의 꿈’
(9/14 – 11/30 매주 화요일, 수요일 운영)
한국 조각 미술의 1세대 거장인 권진규와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H Alliance는 2022년 가을 아트영감투어를 통해 두 거장이 새기고, 쌓고, 깎아 완성하고자 한 백년의 꿈을 쫒아가고자 합니다.
한국 근대조각 거장들,
권진규와 문신
백년의 꿈
[권진규, 질박한 테라코타의 언어로 우리 앞에 서다.]
권진규는 1922년 함흥에서 태어나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귀국하여 일본과 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습니다. 흙의 질감과 색감에 매료된 그는 흙으로 형상을 만들고, 석고를 뜬 후 불에 구운 테라코타에 건칠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그 만의 질박하면서도 강렬한 조소 언어를 작품으로 형상화시키게 됩니다. 권진규의 질박함,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대지의 흙이 갖는 영원성이 현대적인 미감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 최열 미술평론가는 “권진규는 한국을 넘어 20세기 중반 동북아시아 조소 예술 역사를 바꿔놓은 작가”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셔널트러스트 3호로 지정된 권진규 아틀리에에서 시대를 앞서간 천재 조각가의 창작에 대한 고뇌와 추상이 대세였던 시대에 꿋꿋하게 구상조각의 길을 걸어온 담대한 여정을 함께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문신, 대칭 조형미를 통해 전하는 생명의 환희]
1923년 일본 규슈에서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문신은 어린시절 조부모와 함께 창원시 마산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어린시절 마주한 마산 앞바다의 풍경은 평생 그의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화가로 활동 하던 문신은 프랑스로 건너가 조각으로 영역을 이동하여 비대칭과 균형을 강조하는 독보적인 기하학적 추상 작품으로 유럽에서 작품 세계를 인정받게 됩니다. 인생 대부분을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았던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 민족주의를 넘어 진정한 창작을 가능하게 만든 동력이었습니다. 기성의 장르 개념을 벗어난 그의 작품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 독창성’입니다. 문신은 자신의 지평을 회화에서 조각으로 그리고 공예, 실내디자인, 건축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삶과 예술의 경계에서 생명, 조화, 환희를 승화하였습니다.
Program Schedule
· 9월 14일 – 11월 30일 (매주 화요일, 수요일 운영)
Registration
· 참가비: 400,000원/인당 (리무진 서비스, 뮤지엄 입장권, Gourmet Restaurant 오찬 포함)
· 시간: 8:30-18:30
· 신청: 신청링크 바로가기 contact@h-alliance.com / 02-511-0529
· 비고: 해당 투어 일정 2주전 사전 예약제 및 3인 이상 투어로 운영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건칠을 되풀이하면서 오늘도
봄을 기다린다.
-권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