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실직한 이유는?

Prologue Questions

  • 나의 업무가 5년 내 AI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은 얼마인가?
  • 이런 사회변화 속에 나는 Up-skilling과 Re-skilling을 위한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있는가?
  • 통찰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 이런 노력과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는가?

PROFESSIONAL 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코너 “인간과 AI의 일자리 경쟁이 시작되었다!”

AI가 급격히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빅 웨이브(Big Wave) 시대가 도래했다. WEF(World Economic Forum)에서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는 AI가 많은 사람들이 수행하던 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오래 전 예측이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coopery, 출처 Unsplash

8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2027년까지 약 69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83백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한다. 즉 14백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예상이다. 실제 채용 계획을 수립하는 기업들의 예상치는 이런 예측의 신빙성을 더해 준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 보면 많은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있고 사람 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기업 홈페이지에서 문의를 하면 사람 대신 챗봇이 반긴다. 아직은 짜증을 내게 하는 수준의 챗봇 서비스가 많지만 점심 시간이나 야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불평 없이 일할 수 있는 챗봇을 기업이 선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AI의 발전 속도는 기하 급수적이기 때문에 챗봇은 사람보다 더 대접 받는 세상이 되었다.


이런 무인화와 자동화 시대에서 2027년까지 주로 사무실의 백오피스(Backoffice) 일자리 약 26천만개가 없어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는 크게 놀랍지 않다.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기록하는 역할, 안내원, 비서와 같은 일자리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직종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업무야 말로 AI가 인간보다 월등히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많은 기업이 소위 화이트 칼러 직종이나 관리자들의 수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팀장이나 임원들의 조직 관리 기능이 불 필요하게 되고 조직의 슬림화 경영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데이터 분석, 사이버 보안, 머신 러닝 등의 일자리는 약 30천만개가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직종도 AI가 대체하게 되겠지만 그 과정의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다.

© andrewtneel, 출처 Unsplash

또 현재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업무의 약 34%가 자동화되었다고 하며 이 수치는 2027년에는 약 42%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직장에서 가치를 두는 역량으로 코딩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작업과 같은 기능보다 어떻게 AI를 적재적소에 잘 적용할 수 있는가를 더욱 중요시한다고 조사되었다.

즉 프로그램 만드는 기능보다는 AI가 잘 못하는 분야이며 인간의 고유 능력 중 하나인 ‘통찰력’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도래함을 의미한다.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AI가 이제 코딩도 해 주는 역량을 갖추게 되어 가는 시대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나 교육계에서 중요시하던 기능적 교육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AI의 발달은 지식 사회의 쇠락을 가져오고 ‘통찰력 사회’로의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글쓴이 : 김종식, Ph.D.
· 기계공학박사, Purdue University (USA)
· 現, M3SEN 기술경영 사장 / H Alliance Co., Ltd. 자문의장
· 前,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사장
· 前, 커민스엔진 아시아 총괄 사장 & 커민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前, 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초대회장 역임 / 한국외국기업협회(FORICA)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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