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신사업 전개를 위한 기술개발 전략

스타트업은 피보팅(Pivoting)의 연속이다.

안정적인 투자를 받은 후에도 스타트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진화하기 위해 기존 사업의 내실화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전략적 피보팅(pivoting)을 거치게 됩니다.

[프롭테크 CEO스쿨] 2강에서는 LX하우시스 대표이사를 역임하셨던 민경집 대표님을 모시고 <스타트업의 신사업  전개를 위한 기술전략>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경집 대표님은 LG화학 및 LX하우시스 재직 시설 경험했던 프로젝트의 실패 사례들로 우리 눈과 귀를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역설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실패 사례들과 함께 “신사업은 이전에 성공을 가져다 주었던 기존의 경험과 지식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조직에 축적시키는 학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과정임을 이해하고 조직의 관리 체계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핵심을 짚어 주었습니다.

작은 실패를 여러 번 해 본 사람이 치명적 상처를 남기는 큰 실패를 덜 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사회/인문학 분야 세계적 석학인 리차드 세넷(Richard Sennett, 1943~) 교수는 [The Craftsman] 책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수많은 명백지(Explicit Knowledge)를 머리 속에서만 이해시키지 말고 현장에 적용하고 → 실수하고 → 실패하고 → 또 응용해서 다시 적용하고 하는 축적의 과정(Accumulation Process)을 통해서 우리 몸에 암묵지(Tacit Knowledge)로 체화시키고 그렇게 몸에 체화 된 암묵지를 실천적 행위로 보이게 하라. 그래야 사회 (즉 조직)이 다음 단계로 발전해 나간다.”

ⓒfreepik

그리고 신사업 프로젝트를 이끄는 담당자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가, 신사업 환경 분석을 사업이 시작되는 3-4년 후가 아닌 현시점을 기준으로 환경분석을 진행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신사업을 진행한 뒤 3-4년 후의 ‘미래환경’을 시나리오 플래닝(Scenario Planning)기법으로 예측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신사업 전개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1930년대 초 영화의 줄거리 구성을 위해 영화산업에서 시작된 Scenario기법은 “미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외부 환경 요소의 변화를 발생 가능한 여러 경우로 조명하고, 전략적 선택 및 대안(Contingency Plan)을 준비하게 하여” 이후 국가의 국방 전략 수립과 기업의 사업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 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환경에서 신사업 플래닝을 위해서는 (대기업들처럼 기획 부서 혹은 외부 컨설팅 팀에 의뢰해서 체계적고 방대한 환경분석을 하기는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CEO혹은 C-Level급 책임자들이 의사 결정 단계에서 플래닝 기법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Plan B, Plan C, Plan D를 준비해 나가는 그 실천적 행동이 중요하다는 점이 리차드 세넷 교수의 강조점과 오버랩 되고 있습니다.

이어진 강의에서, 시나리오 기법의 중요성과 적용 방법 사례 이후 단계별 기술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제시되어 테크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CEO분들로 부터 특강 현장에서 가장 많은 질문과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1, Plan Stage

* 신사업 전개를 위한 우리 기업은 필수기술(Underlying Technology), 핵심기술(Core Technology), 과도기술(Interim Technology), 기반기술(Enabling Technology) 중에 어떤 기술개발 플랜을 세워야 할까?
* 핵심제품(Core Product)과  최종제품(End Product)에 대한 정의를 우리는 정확히 내리고 있는가?

2. Do Stage

* Gate Review System을 가지고 있는가?
*  조직 내 신사업 프로젝트의  Gate Keeper와  Project Leader는 누구이고, 그들은 각자의 R&R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3. See Stage

* CEO로서 단계별 보아야 할 KPI 항목들은 무엇인가?

“ 신사업 기술개발 전략에서 배운 ‘시나리오 플래닝’기법을 실제 상품개발 전략에 적용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얻어서 강의를 해 주신 민경집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주) 본담 이동권 대표

“신사업 전략뿐 만 아니라 기술 기반 사업을 시작하는 모든 스타트업이 검토해야 핵심 내용들의 바이블과 같은 강의였습니다.”
-(주)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

[CEO to CEO] 멘토링 스쿨의 미션은 특강을 진행하는 선배 CEO들께서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경험하고 축적한 ‘지혜’를 스타트업 CEO분들의 암묵지로 체화키셔 이끌고 있는 조직 내에서 다시 지혜(Wisdom)로 전수 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본 강의는 [프롭테크 CEO스쿨] 프로그램 중 민경집 대표님의 특강을 편집한 내용입니다.
민경집 대표님(공학박사,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USA)은
LX하우시스 대표이사, LG화학 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교에서
스타트기업, 벤처기업인 대상 신기술 개발전략 및 Innovation & Culture 주제로
다양한 산학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있습니다.

글쓴이 : 허영희, Ph.D.
· 現, H Alliance Co., Ltd. 대표이사
· 現, ㈜바이오타이텍 대표이사
· 前, Home & Tones 대표이사
· 前, Bluebell Korea, Louis Vuitton DFS Director
· 前, 타타대우상용차 CMO


행(行)의 발견으로 감각과 안목을 키우고,
습(習)의 발견으로 지혜를 축적하는 힘을 가지고,
작(作)의 발견으로 시간의 심미성을 극대화하며,
인(仁)의 발견으로 삶과 일의 로드맵을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위한 CEO to CEO 멘토링 및 컨설팅 문의
☎ 02-511-0529
▣ contact@h-allia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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