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인생에 뭣이 중헌디?

Prologue Questions

  • 나는 무엇을 할 때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솔직한 분석을 해 보았는가?
  • 나는 향후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직업과 일에 대한 구체적 목표가 있는가?
  • 그런 구체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필요한 액션은 무엇인가?
  • 이런 생각과 행동을 누구와 같이 하는가?

PROFESSIONAL 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코너 “멘토링은 가능성의 현실화 과정”

젊은 직장인들에게 커리어와 삶에 대한 멘토링을 하다 보면 아쉬움과 보람이 교차한다.
아쉬움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경우는, 멘티들이 바쁜 직장 생활에 쫓기어 의미 있는 대화의 기회를 가질 기회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또 본인의 추구하는 커리어와 삶의 기준과 목표는 매우 높은데 비해 그런 목표를 로드맵으로 만들어 꾸준히 투자하고 점검하는데 익숙하지 않거나 인색한 멘티들을 만난 경우다.

© neonbrand, 출처 Unsplash

인생과 커리어가 계획데로 이루어진 적이 없다는 단정형 멘티도 있다. 계획과 노력 보다는 닥치면 해결한다는 순발력 형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다. 이런 멘티들은 이솝 이야기에 나오는 여우와 시큼한 포도 이야기처럼 노력을 조금 해 보다가 ‘아 이건 아니구나’라는 선택의 전환을 합리화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엔 멘토링이 아닌 상담이 된다.

창의성이나 혁신이 타고 나는 것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과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그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하는 ‘꾸준한 투자와 노력’에서 대부분 이루어진다는 연구 결과나 관점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멘토링은 힘든 일이 된다. 아무리 멋지고 잘 만든 목표나 계획도 지속적인 실행 노력이라는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사상누각이 된다는 지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멘티 들과의 대화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런 멘티들은 문제의 본질이나 해결책을 본인보다 주변에서 찾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멘토링 수용 지수가 낮으니 멘토링 투자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 neonbrand, 출처 Unsplash

이런 멘티들과 반대적 성향을 가진 멘티들은 멘토에게도 커다란 보람과 행복, 그리고 그런 멘티들의 미래의 커리어와 삶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불러 일으킨다. 이런 멘티를 만나는 일은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고 싶은 한 멘티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멘토링 세션을 ‘아주 중요한 일’로 일정에 기록해 둔다는 것이다. 본인과의 언약의 증표다. 지방에 직장이 있어 서울까지 세션에 참석하는데 적지 않은 수고를 들여야 한다는 점조차도 이런 멘티들에게는 문제거리가 안된다.
단기적으로 조직의 팀장급으로 C 레벨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가 분명하고 중장기적으로 본인이 추구하는 커리어와 삶을 ‘주도적이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생각이 중요하지 않으면 무엇이 더 중요하다는 말인가’라는 자세가 확실한 사람이다.

© glenncarstenspeters, 출처 Unsplash

이 멘티는 본인이 속한 보수적이고 위계 질서가 강한 조직에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최고 경영자와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다. 이 멘티는 목표 의식은 확실하지만 설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자기 확신이 조금 부족한 상태였다.

가능성의 구체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멘토링은 아주 좋은 선택이 되었다. 멘토링 세션을 통해 경영진에게 본인의 성과를 짧지만 임팩있게 소통하는 요령과 자연스러운 소통 기회 포착과 실현에 대한 아이디어를 멘토링 세션을 통해 찾아 바로 실천해 나가는 실행 리더십을 가진 이 멘티는 이런 구체적인 배움의 과정을 즐겁게 본인의 비전을 이루기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멘티는 이런 과정을 즐겁고 의미 있는 투자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은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런 멘토링은 당연히 즐겁고 행복한 일이 된다. 본인의 미래를 상상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멘토링의 가장 중요한 혜택은 막연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현실화하는 좋은 툴이다. 이런 툴을 잘 활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과 다른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래서 좋은 멘토링은 멘티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글쓴이 : 김종식, Ph.D.
· 기계공학박사, Purdue University (USA)
· 現, M3SEN 기술경영 사장 / H Alliance Co., Ltd. 자문의장
· 前,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사장
· 前, 커민스엔진 아시아 총괄 사장 & 커민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 前, 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초대회장 역임 / 한국외국기업협회(FORICA)회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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