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인재경영 ‘꽃은 쓰레기통에서 피지 않는다.’


  • 디지털 혁신의 시대에 조직의 운영 구조와 전략은 필연적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다.
  • 이번 강의를 통해 인재의 범위와 양성의 깊이가 달라진 시대,
  • 부서장으로 우리 조직의 인재경영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치경영 프로그램의 둘째 날이었다. 둘째 날 강연에서 김종식 교수님은 다시 한번 참석 리더들이 고민에 빠지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한다.


인재는 채용해야 할까요? 육성 시켜야 할까요?


참석자 대부분이 조직 (브랜드)가 지향하는 인재상으로 육성시켜 나가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여기서 우리는 “어떻게 인재를 육성시켜 나가야 하지?” 라는 새로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 Z 세대와의 갈등관리, MBTI 유형별 커뮤니케이션 방법론과 같이 다양한 실무 강의나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것을 감안하면, 인재경영 및 핵심인재육성(Key Talent Management)은 조직 경쟁력의 최우선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강연에서는,
오늘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변화시키는 기업의 생태계는 (산업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전과 같이 예상가능한 점진적 성장(Linear Growth)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이고 폭발적인 성장(Exponential Growths)에 의해 재편된다고 강조되었다. 폭발적 성장을 이루는 상황이 우리 기업인 경우는 행복한 상황이겠지만, 혹여 타 산업에 의해 야기된 비즈니스 생태계 교란은 우리 기업을 시간 속으로 녹여 버리게 된다. 이는 기업의 주주 및 최고경영자의 위기 뿐만 아니라 해당 업에 몸담고 있는 우리 개인에게도 엄청난 위기이다.

사례 : 국내를 넘어 해외 금융업으로 급속성장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vs. 위기 비상체계 가동 중인 국내 시중은행

강연 중 “디지털 시대는 여러분이 담당하고 있는 조직 그리고 구체적으로 부서 업무에 어떤 도전을 주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HR부문장, 영업 부문장. 서비스운영 부문장 혹은 기획/재무 부문장으로서 우리는 얼마나 심도있게 디지털 시대 변화를 현재 업무와 연계시켜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미국 보스톤 대학의 제럴드 C 케인 교수(Gerlad C. Kane)와 그의 팀들은 2011년부터 7년간 161개국, 28개 산업에서 C-Level과 직무별 부서장 27,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조직이 디지털 환경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경쟁할 능력을 방해하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조직 구성원이 위험을 감수하고 하는) 실험정신”으로 나왔다고 밝히고 있다.

Gerald C. Kane, The Technology Fallacy (Management on the Cutting Edge], The MIT Press, 2022

강연에서 디지털 시대, 인재경영을 위해 첫 시작점은 “고성과 기업으로 탈바꿈” 시킬 수 있는 리더십의 재구성이라는 점이었다.


“우리 아빠가 만든 트럭 – 너무 멋지네!”

“고성과 기업으로 탈바꿈”의 사례로 “미국 ALCOA의 안전경영”, “국내 포스코의 감사경영”이 소개되었다. 아울러, 취임 당시 불신, 적대감, 반목으로 대변되던 타타대우상용차의 기업문화를 고마움, 자긍심, 신뢰, 존경으로 변화시켜 나간 김종식 교수님의 타타대우상용차 CEO로서의 5년간 스토리는 강연에 참석한 부서장 및 임원진들에게 큰 울림과 함께 조직으로 돌아가 당장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를 다짐하게 시간이었다.

사례 : 미국 ALCOA의 안전경영
사례 : 타타대우상용차 기업문화 변화 1

“꽃은 쓰레기통에서 피지 않는다.”

오늘날 많은 회사의 홈페이지나 기업 소개에서 “디지털 혁신”이라는 문구나 구호가 꼭 들어가 있다.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이라는 캐치플레이즈에서 보여주어야 할 것은 인공지능 기반 ERP(전사적 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와 같은 대대적인 투자가 아니라 디지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창의적, 도전적 조직문화 구현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성이어야 하고,  Function별 주요 업무들이 디지털 혁신 KPI와 MBO로 연결되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례 : 타타대우상용차 기업문화 변화 2

기술의 발달은 필연적으로 조직 내 인력구조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 조직의 성과가 아직도 전통적 구조와 같이 100% 인하우스(In-house) 인력에 의해서 창출되기도 하지만, 점차 외부 파트너십 인력 혹은 프로젝트별 프린랜서 인력에 의해 고성과가 창출되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

“인재의 범위와 양성의 깊이가 달라진 시대, 부서장으로 여러분의 인재경영 전략은 무엇니까?”
이 질문은 우리 모두에게 많은 고민과 여운을 남겼다.


강의 참석자 피드백

“무형의 가치와 Value 중심의 경영을 위한 People Management 방향성을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홍보시계, 장혜진 이사
“인재경영 경험담에서 들려준 Tipping Points 마이워크 스페이스, 김덕래 총괄매니저
“디지털 시대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의 미션은 ‘자극(Spartk)’이라는 점” ㈜카이로스 시계, 김성란 상무

본 강의는 2023년 4월 13일, 에이치얼라이언스㈜ 주최로 진행된 가치경영 프로그램 중 김종식 교수의 [People management in the digital era]특강 내용을 편집한 내용입니다.
김종식 교수님은 (기계공학박사, Purdue University, USA) 타타대우상용차㈜ 대표이사 사장과 커민스엔진 아시아 총괄 사장 및 커민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초대회장 역임하고 현재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 및 M3SEN 기술경영 사장과 H Alliance Co., Ltd. 자문의장을 역임하며 산업현장에서 고성과 조직을 위한 가치경영, 디지털 트랜스포맨이션 전략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전략 _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프레임 가이드』(공저) 『투자의 미래』등 다수의 경영서적을 출간하며 집필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쓴이 : 허영희, Ph.D.
· 경영학박사, University of Twente (Netherlands)
· 現, H Alliance Co., Ltd. 대표이사
· 現,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Art & Luxury MBA 겸임교수
· 前, Home & Tones 대표이사
· 前, Bluebell Korea, Louis Vuitton DFS Store Director
· 前, 타타대우상용차 C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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